logo
 
 
 
prev 2024. 07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상대가 죽으면 나도 죽는 것도 모르고 국민들까지 편 갈라 처절하게  싸우는 현실을 빗댓다.

한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새로, 어느 한 쪽이 없어지면 자기만 살 것 같이 생각하지만

그러다간 모두가 죽고 만다는 뜻의 ‘공명지조’(共命之鳥)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됐다.
정치권이 서로 나뉘어 피 터지게 싸우는 것을 넘어 국민들까지 편싸움에 동조해 분열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담겨 있다.

15일 <교수신문>은 전국의 대학교수 10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347명 (33%)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공명지조'를 꼽았다고 밝혔다.

이 말이 나오는 불교경전인 <불본행집경>과 <잡보잡경> 을 보면,

머리가 둘인 새의 한 개 머리는 낮에 일어나고 다른 한 개는 밤에 일어난다.
한 머리는 몸을 위해 항상 좋은 열매를 챙겨 먹었는데, 이에 질투심을 느낀 다른 머리가 화가 난 나머지

어느 날 독이 든 열매를 몰래 먹어버렸다.

‘운명공동체’인 두 머리는 결국 모두 죽고 말았다.

공명지조를 추천한 최재목 영남대 교수(철학과)는

“서로를 이기려고만 하고, 자기만 살려고 하지만 어느 한 쪽이 사라지면 결국 자기도 죽게 되는 것을 모르는

현재 한국의 정치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에 이 사자성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공명지조에 이어 올해의 사자성어 2위는 ‘어목(물고기 눈)이 진주로 혼동을 일으켜 무엇이 어목이고

진주인지 분간하기 어렵다’는 뜻의 ‘어목혼주’(魚目混珠)가 차지했다.
지난해 선정된 올해의 사자성어는 ‘짐은 무겁고 가야 할 길은 멀다’는 뜻인 ‘임중도원’(任重道遠)이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3974 자유글 내일을 위해 오늘을 불행하게 보내지 말라
3973 자유글 '더' 와 '덜' 의 차이점
3972 자유글 모든 것은 지나간다
3971 소식 2020년도 신, 구 동기회 회장 업무 인계 인수
3970 자유글 항상 돌아보라
3969 자유글 재미있는 여인천하 이야기
3968 자유글 어려웠던 시절의 마음가짐
3967 자유글 아들아! 딸들아!
3966 자유글 결혼하려면 시험을 봐야 한다
3965 자유글 말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3964 자유글 마음이 쉬는 의자
3963 자유글 지켜야 할 6가지 마음과 버려야 할 5가지 마음
3962 자유글 마음의 저울
3961 자유글 인생 배낭속에는
3960 자유글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빈 그릇
3959 자유글 六不合 七不交
3958 건강 인간의 노화
3957 자유글 욕심의 바람을 빼자
3956 자유글 마음의 여백이 소중한 이유
3955 자유글 아홉가지의 몸가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