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4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나이가 들면서 그 드는 나이만큼 깊어지는 것들이 있다.

군데군데 자리 잡아가는 주름 사이로 옹송그린 세월을 덧없다고 하지 않는 것은

세월이 흐르면서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주름이 늘어간다는 것은 마음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이 늘어간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신경 쓰는 일보다

자신이 가진 능력에 맞는 알맞은 속도를 헤아릴 줄 알게 된다.

평면적으로 보지않고 둥글둥글 전체를 보게 되고

지식보다는 지혜로운 말씀을 따르게 된다.

 

날카롭던 것들은 유연하게 상처는 치유의 흔적으로

내게 없는 것, 내게서 떠나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내게 있는 것, 내게로 오는 것에 감사하는 법을 알게 되는 것이
바로 나무의 나이테같이 세월 앞에 넉넉해지는 나이 덕분이다.

 

모두 살아오면서 저마다의 연륜이 몸에 배고
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양만큼 적절한 빛깔과 향기를 띠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나이에 이르기 전에는 이해할 수 없는
감히 도달할 수 없는 사유의 깊이가 있는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3906 자유글 일사일언
» 자유글 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나이
3904 자유글 살아 있는 현재를 누려라
3903 자유글 흙밭과 마음밭
3902 자유글 얼굴에 이렇게 깊은 뜻이
3901 자유글 내가 살아가며 배운 것은
3900 자유글 우리들의 삶에서 배운다
3899 자유글 하루 그리고 또 하루를 살며
3898 자유글 가장 멋진 인생이란
3897 자유글 한 손으로도 박수를 치다
3896 소식 송죽회보 제116호(2020-1호) 발간배포
3895 자유글 만남중에 이루어지는 삶
3894 자유글 후회 없는 아름다운 삶
3893 자유글 돈주고 살 수 없는 것
3892 자유글 이렇게 살게 하소서
3891 자유글 백비에 담긴 의미
3890 자유글 인생은 단 한번의 추억여행
3889 자유글 아침마다 눈 뜨면
3888 자유글 넓은 세상 넓은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