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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씨앗이라면 몸은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한 밭입니다.
아무리 좋은 씨앗이라도 나쁜 토양에서는 잘 자라기 힘든 것과 마찬가지로
아무리 좋은 밭이라해도 나쁜 씨앗이 뿌려지면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할 것입니다.
'자식 농사' 라는 말을 하기 이전에 '자기 농사'에 대해 먼저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나' 라는 밭이 좋아야 좋은 자식이 자랄 것이고 인생의 모든 열매들이 좋은 수확을 거둘 것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수확을 얻기 위해서 농사를 짓는 과정을 눈여겨 보십시오.
밭을 갈고, 충분한 비료와 거름을 주고, 잡초를 뽑고 정리하여야 하듯이
인생에서 우리 몸이라는 토양을 정성들여 가꾸십시오.
좋은 씨앗을 골라 뿌려 묘목을 선별하듯이 생각과 감정과 말이라는 씨앗을 선별하여 가꾸십시오.
꾸준한 대비와 준비와 더불어 모든 일들에 때를 맞추어야 합니다.
겨울에 씨를 뿌리고 싹을 기대할 수 없듯이 인생의 '자기 농사'에 과욕과 억지를 부릴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였다면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하는 지혜로 결과를 받아들이십시오.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일을 우리의 의지대로 할 수 없듯이 세상 일에는 어쩔 수 없는 일이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
마지막으로, 설령 한 해 농사를 실패하였다 하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마십시오.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이 다음해 봄은 찾아올 것이고 우리는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