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6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돌담이 바람에 무너지지 않는 까닭은 틈 때문 입니다.

돌과 돌 사이에 드문드문 나있는 틈이 바람의 길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시멘트 담장을 무너뜨려도,
제주의 돌담을 허물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

"돌담"은 바람의 길을 막아서지 않기 때문 입니다.

그런 돌담을 바람도 굳이 허물고 지날 이유가 없기 때문 입니다.

 

나는 그런 돌담같은 사람이 좋습니다.

담장처럼 반듯하고 격이 있어 보여도,
군데군데 빈틈이 있어
그 사이로 사람 냄새가 새어 나오는 그런 사람이 좋습니다.

 

꼭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완벽한 사람도 없습니다.

완벽이란 이름으로 힘들게 찾은 사람냄새 나는 빈틈을 메워버리는 바보만 있을 뿐..

바람이 돌담에 스며들듯 사람이 사람에게 스며들 수 있도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4043 자유글 마음 다짐은 늘 바르게 하세요
4042 자유글 좋은 친구가 많아야 장수한다
4041 자유글 坐之 步之
4040 자유글 우리가 가진 것은 오늘뿐이다
4039 자유글 보람 있는 여생을 위하여
4038 자유글 시련도 축복이고 기회이다
4037 자유글 세월아! 천천히 가자
4036 자유글 나이 70에 죽은 한 남자의 이야기
» 자유글 돌담이 바람에 무너지지 않는 까닭은
4034 자유글 내 삶의 가난은 나를 새롭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4033 자유글 세상살이 법칙
4032 자유글 행복을 기도하는 마음
4031 자유글 노후생활의 무서운 적
4030 자유글 슬픔과 기쁨은 맞닿아 있다
4029 자유글 인생삼락
4028 자유글 어둠속에 오래 서 있어보면
4027 건강 뇌출혈로 쓰러져도 엄지발가락을 만지면 그만입니다
4026 자유글 지혜의 기도
4025 자유글 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나이
4024 자유글 삶이라는 시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