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ert Schumann
Introduction and Allegro appassionato,
for piano & orchestra in G major, Op. 92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서주와 알레그로 아파시오나토
이 곡은 슈만이 뒤셀도르프로 떠나기 1년 전인 1849년 9월 드레스덴에서 작곡
했다. 슈만은 그 즈음 여러 악장으로 구성되는 협주곡보다 단악장의 협주곡풍의
작곡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슈만은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단 한곡 남기고 있다. 젊은 시절 여러번 피아노
협주곡에 대한 시도를 했지만 미완성에 그치고 말았고,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단일 악장의 작품은 이 작품 외에 서주와 알레그로 d minor Op.134 가 있다.
1849년 9월에 쓴 이 곡은 이듬해 2월 라이프찌히에서 클라라 슈만의 독주와 라
이프찌히 게반트하우스 관현악단의 협연으로 초연되었다. 당시 슈만 부부는 오페라
게노베바를 시연하기 위해 라이프찌히를 방문했지만 마이어베어의 오페라 예언
자의 공연 때문에 장소를 구할 수 없어 시연하지 못하고, 대신에 이 곡을 초연할 수
있었다. 느린 서주부와 열정적인 알레그로의 주부로 이어지는 곡이다.
Murray Perahia, piano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Claudio Abbado, c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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