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6달러를 가지고 폴란드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29살의 청년은 열심히 노력한 덕에 부자가 되었고,
77세가 되는 해에 은퇴하여 조용한 삶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은퇴 후 줄곧 노인정에서 멍하니 지내던 그에게 한 봉사 요원이 그림을 그릴 것을 제안했고,
화실을 찾아 10주간 교육을 받았습니다.
여든한 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 노인은 미국의 샤갈이라 불리는 '해리 리버만'입니다.
뒤늦게 발견한 그의 재능은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는 백 한 살에 스물두 번째 개인전을 열어 세상을 놀라게 하고 103세가 되어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리나라에도 95세가 되었는데 다시 공부를 시작하고 103세에 세상을 떠난 분이 있는데
호서대학교를 설립한 고(故) 강석규 박사님입니다.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만일 내가 퇴직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 스스로가 이젠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많이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 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10년 후 맞이하게 될 105번째 생일에 95살 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강석규 박사님이 '어느 95세 어른의 수기' 중에서 발췌한 내용을 보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바빠서, 시간이 없어서, 나이가 많아서, 어떤 일을 시작하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아서,
그리고 새로운 일을 시도할 흥미가 없어서,
이런저런 핑계는 앞으로 우리 인생에 찾아올 기회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저마다 인생의 도화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도화지가 얼마나 많이 남아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누구나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원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성공은 성공을 위해 끝까지 시도하는 용감한 사람들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