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4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지금 이 순간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지요.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흘러가 버린 것들이니까요.

 

사람도 가 버리면 다시 오지 않지요.
그렇게 인연도 세월 따라 흘러갑니다.
한때 품었던 꿈도 흘러가 버립니다.

 

그렇게 우리가 만나는 시간과 사람은,
꿈은 흘러가 버리는 것이 분명하지요.
그 사람은 없고, 그 친구도 없고 그 꿈도 없습니다.

 

그래서인가요
테레사 수녀는 인생을 이렇게 표현했지요.

"인생이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이다."

알지 못하는 낯선 곳에서
그것도 아주 남루한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지내본 사람은 그 말의 뜻을 알 겁니다.

 

생경하고, 낯설고, 춥고, 고독하고,

잠은 오지 않고, 바람소리 쌩쌩 들리는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
어쩌면 우리가 사는 건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요.

 

아주 짧고 낯설게 가 버리는 세월...
하지만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것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내가 내줬던 마음 내가 받았던 온정
내가 품었던 꿈의 기운 내가 애썼던 노력의 정신...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그 마음은 남아 있는 것...
바로 거기에 우리가 사는 의미가 존재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발자국에는 어떤 마음이 스며들고 있을까요?

아........
좋은 시절이 흐르고 있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4224 자유글 행복을 파는 사람들
4223 자유글 늙음은 축복이다
4222 자유글 도둑의 도(度)
4221 자유글 설리 홍조(雪泥鴻爪)
4220 자유글 마음
4219 자유글 오늘만큼은
4218 자유글 고통은 인간을 성숙하게 만든다
4217 자유글 마음에 새겨야할 볼수록 좋은 글
4216 자유글 황혼의 자유
4215 소식 송죽회보 제118호(2020-3호) 발간배포
4214 자유글 나를 빛나 보이게 하는 것들
4213 자유글 일사 일언
» 자유글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4211 자유글 가장 자애로운 얼굴
4210 자유글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것
4209 자유글 내 나이 가을에서야
4208 자유글 한발 떨어져서 삶을 바라보며
4207 자유글 방하착(放下着)
4206 자유글
4205 자유글 언제나 즐겁고 밝은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