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elbert Humperdinck(1854 ~ 1921)
Hansel und Gretel
(Act II) duet (Evening Prayer)
Abends will ich schlafen gehn
저녁나절, 잠자리에 들면
열 넷의 천사들이 나를 지켜주네.
둘은 내 머리맡을
둘은 내 발 쪽에
둘은 오른 손,
또 둘은 왼 손 편,
둘은 이부자리를 챙겨 덮어주며
둘은 아침이면 나를 깨워주고
마지막 둘은
하늘나라의 낙원을 향하는 길을
나에게 일러준다네.
Abends will ich schlafen geh'n,
vierzehn Engel um mich steh'n,
zwei zu meinen Häupten,
zwei zu meinen Füßen,
zwei zu meiner Rechten,
zwei zu meiner Linken,
zweie, die mich decken,
zweie, die mich wecken,
zweie, die mich weisen zu
Himmel Paradeisen!
When at night I go to sleep
Fourteen angels watch do keep
Two my head are guarding
Two my feet are guiding
Two are on my right hand
Two are on my left hand
Two who warmly cover
Two who o'er me hover
Two to whom 'tis given
To guide my steps to Heaven
잉글버드 훔퍼딩크는 여동생 아델하이트의 부탁으로 이 오페라를 만들게 되었다.
원래 아델하이트는 크리스마스때 자신의 가족을 위해서 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몇 장
면만 각색해서 오빠인 훔퍼딩크에게 곡을 써달라고 부탁했다. 의외로 반응이 좋자
훔퍼딩크는 아델하이트와 함께 곡을 늘려서 오페라로 완성한다.
아델하이트는 원작 동화가 너무 잔혹하다고 판단해서 이야기를 조금 부드럽게
바꾼다. 계모가 친모로 바뀌고, 아이들을 버리는 장면이 사라지고 대신에 아이들은 게
으름에 대한 처벌로 숲속으로 산딸기를 구하러 갔다가 길을 잃는 설정이 된다.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1893년 독일 바이마르 궁정극장에서 리하르트 슈트라
우스의 지휘로 초연되어 엄청나게 흥행하였다. 훔퍼딩크 남매의 가족행사용 소품이 전세
계적 사랑받는 어린이용 오페라가 되었다. 아직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헨젤과 그
레텔’은 전세계 오페라극장의 단골 레파토리가 되고 있다.
Renee Fleming, Gretel-sop
Susan Graham, Hansel-mezzo soprano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Andreas Delfs, c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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