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ctor Berlioz (1803 - 1869)
Symphonie fantastique, Op.14
(Episode de la vie d'un Artiste...en cinq parties), H.48 (Op. 14)
어느 예술가의 생애
2,1,3,4,5.....순으로 연속듣기
1. Rêveries-Passions 13'22
꿈, 정열
2. Un bal 06'11
무도회
3. Scène aux champs 13'56
전원의 풍경
4. Marche au supplice 04'30
단두대로의 행진
5. Songe d'une nuit du Sabbat 08'38
마녀들의 밤축제
1827년(24세), 무명의 청년 작곡가 베를리오즈는 영국 극단의 셰익스피어
작 햄릿과 로미오와 줄리에트의 파리 공연의 주역 여배우 헤리엣 스미드슨을
흠모하였다. 그러나 그는 미모의 그녀로 부터 실연당하고 깊은 번민 속에
이 작품을 작곡(1830년)하게 되었다.
어떤 예술가의 생활의 삽화 라는 제목의 2부작 중 제1부에 속하는 이 곡은
정열적이고 몽환적인 성격을 지닌 작곡가의 자전적 작품으로 표제 교향곡의 효시
가 된 이 작품엔 고정 악상(이데픽스)이라 불려지는 연인 스미드슨의 선율이
전악장에 걸쳐 그 모습을 들어내고 있다.
사랑의 번민에 빠진 어떤 젊은 예술가가 아편 자살을 꾀했으나 치사량에 이
르지 못한 중독 상태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괴기한 몽환이 그려져 있다. 전통적인
교향곡 형식에서 벗어난 표제적 내용을 지닌 이 작품은 다채로운 악기가 동원
되어 괴기한 환상이 색채적으로 그려져 있으며 훗날 자유로운 낭만주의의 꽃을
피우는 선구가 되었다.
한편 사모했던 스미드슨과는 1833년 결혼에 성공하였으나 이미 인기가 하락한
여배우와의 결혼 생활은 과히 행복하지 못했다고 한다.
Boston Symphony Orchestra
Charles Munch, c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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