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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은 잠을 잘 때 50번 이상 뒤척인다고 합니다.
이렇게 뒤척임에도 어른들은 침대에서 잘 떨어지지 않지만,
반면 아이들은 침대에서 종종 떨어지곤 합니다.
그 이유는 어른들은 뒤척이더라도 오른쪽, 왼쪽 번갈아 가며 뒤척이지만
아이들은 한 방향으로 계속 뒤척이기 때문에 침대에서 더 자주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어른과 아이, 각각 다른 결과가 나타난 원인은 바로 균형감각의 차이입니다.
어른들은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해서 뒤척임의 균형을 이루는 데 비해
어린아이는 균형감각이 아직 미성숙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침대에서 떨어지는 경험을 수차례 하면서
아이들은 스스로 위험을 감지하는 감각을 익히게 되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 성숙해진다는 것은 균형감각을 갖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이전에는 생각이나 행동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걸 피할 수 없었지만,
점차 삶의 균형감각을 익히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반대 의견도 수용할 줄 알고 중도의 미를 깨닫는 성숙한 어른이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