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11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명석한 학생들만 모인다는 한 의대에서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두 명의 학생이 있었습니다.
이 두 학생은 서로의 의학지식을 뽐내기 위해서 지나가는 환자들을 보며

환자의 병명 맞히기 내기를 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학생이 병원 복도를 걷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매우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허리를 숙이고 엉거주춤하며 걸어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한 학생이 말했습니다.
"저 남자의 모습을 보니 분명히 류머티즘 관절염이야."

 

그러자 다른 학생이 다시 말했습니다.
"천만에, 저 남자는 허리 디스크가 틀림없어 보이는데"

 

그렇게 두 학생은 서로 자신의 의견이 맞는다며 옥신각신 싸웠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가 학생들에게 가까이 오더니 아주 힘겹게 물었습니다.

"저... 화... 화장실이 어디죠?"

 

최고라 여기는 지식도, 힘겹게 이뤄낸 경험과 결실도 언제나 한계는 있습니다.
그 때문에 최고라고 느껴질 때일수록 함부로 판단하기보다는 겸손을 기억해야 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 자유글 남자의 병명은?
4517 자유글 노후의 생활
4516 자유글 사과나무의 씨앗
4515 자유글 늙지 않는 비결
4514 자유글 너희가 부모를 아느냐
4513 자유글 그럴 수 있지
4512 자유글 남편의 착각
4511 자유글 성숙해진다는 것은
4510 자유글 어느 양로원에 놓여 있던 글
4509 자유글 전분세락(轉糞世樂)
4508 자유글 맑은 마음 나누기
4507 자유글 친구는 보물입니다
4506 자유글 최고의 인생을 살아 가는 비결
4505 자유글 삶의 진리
4504 자유글 보이지 않는 하느님
4503 자유글 아름다운 인생
4502 자유글 나이에 비해 젊게 사는 노인들의 공통점
4501 자유글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마음이다
4500 자유글 모파상의 묘비명
4499 자유글 도토리가 주는 교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