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는 두 개의 저울이 있습니다.
한쪽에는 내가 살면서 남에게 준 상처가 있고 한쪽에는 내가 살면서 남에게 받은 상처가 있습니다.
이 저울은 신기하게도 느낌이라는 형태로 기억되기 때문에
늘 남에게 준 것보다는 남에게 받은 것이 늘 부족하게 느낍니다.
이 저울은 신기하게도 자기 중심적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영점조정이 되지 않는 고장난 저울입니다.
그래서 마음의 저울은 늘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이 고장난 마음의 저울로 세상을 보고 느끼고 판단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장난 마음의 저울로 인하여 자신의 문제는 과장을 하거나 자신의 문제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됩니다.
늘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늘 타인에게 불만과 불평을 하게 됩니다.
마음의 저울이 기울어져 있기에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싶어 하고 더 높은 곳에 오르기를 원합니다.
마음의 저울이 기울어져 있기에 더 많이 베풀고 더 많이 나누어주지 못해 미안해하고.
더 많이 배풀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사랑의 법칙을 쉽게 잊어버립니다.
마음이 기울어 질수록 내가 남에게 준 것만이 더 크게 다가오게 됩니다.
마음이 기울어 질수록 내가 받은 상처만 기억되고 내가 준 상처는 너무 쉽게 잃어 버리게 됩니다.
마음이 기울어 질수록 실망과 배신과 분노의 에너지를 더 많이 삶에서 체험하게 됩니다.
마음의 저울이 불완전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 저울이 작동되는 방식이 그 사람의 의식의 층위에서 결정 됩니다.
마음의 저울은 그 사람의 가치관에서 나오는 저울이기에 작동되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렇게 불합리한 마음의 저울이 스스로 무게의 균형추를 맞추는데 작용 되는 두 개의 원리가 있는데
그것은 사랑의 에너지와 순수한 마음인 진실한 마음을 통해 그 균형을 맞춘다고 합니다.
진실한 말 한마디와 진실함이 배어있는 행동과 순수한 동기에서 나온 작은 친절 하나와
순수한 동기에서 나온 말한마디는 그동안 기울어져 있던 마음의 저울을 수평으로 되돌리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의 문을 연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의 얻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내가 나를 감동시키지 못하면 타인을 감동 시키지 못합니다.
내가 나를 설득시키지 못하면 타인의 마음을 움직일수 없습니다.
내가 나의 부끄러움을 극복해야 기울어진 마음의 균형을 바로 잡을수 있습니다.
내가 나를 객관적으로 인지할수 있을때 뽐내고 싶어하는 내가 아닌,
더 나누어 주지 못해 미안해하는 사랑의 에너지를 꺼내 쓸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에고로 가득찬 나를 볼수 있을때
내가 부정성으로 가득찬 나를 볼수 있을때
바늘 하나 꽂을 틈도 없이 완고해져 있는 나를 보며 부끄러움을 느낄수 있을때,
순수한 마음에서 나오는 진실을 비로서 꺼내 쓸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순수한 동기에서 나오는 진실함과 조건없는 사랑만이 나의 의식을 확장 시킬수 있으며,
삐딱해진 나의 마음을 바로 잡을수 있습니다.
더 나누어주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만이
이해 득실을 따지지 않는 순수한 마음만이,
나를 감동 시킬수 있으며, 나를 감동 시킬수 있는 사람만이 타인의 마음을 움직일수 있습니다.
사랑의 마음과 진실이야 말로 세상을 이롭게 하고 나 자신을 이롭게 하는 원천입니다.
오늘은 마음의 수평 저울을 한번 맞춰 보십시오.
늘 빚이 있다고 느끼는 분들에게 늘 미안하다고 느끼고 있는 분들에게,
용기를 내어 작은 관심과 작고 사소한 친절이라도 베풀어 보십시요.
길거리에 떨어진 휴지 하나를 줍는것도 공동체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당신이 자신의 부끄러움을 넘어 누군가에게 용기를 낼수 있다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믿음 없이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용기를 내어 자신의 마음을 표현 한다는 것은
나를 바로 세우는 동시에 잃어 버린 신성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마음이 불편한 일이 있으시다면,
오늘이 가기전에 마음의 수평 저울을 맞추어 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이 깃털만큼이라도 가벼워지셨다면.
이미 당신 마음의 수평 저울은,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