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1. 08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우리의 과거는 모두 바보들이 죽음으로 가는 길을 비춰 주었을 뿐.
꺼져간다, 꺼져간다, 짧은 촛불이여!
인생은 단지 걸어다니는 그림자,
무대 위에 나와서 뽐내고 걷고 안달하며 시간을 보내다
사라지는 서툰 배우 인생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소음과 분노로 가득 찬 백치의 이야기

셰익스피어 4대비극 (맥베스)의 5막 5장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입니다.  

인생은 죽음으로 향하는 행진일 뿐,
허망하기 짝이 없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그나마 바람 앞에 깜박이는 촛불처럼 짧은 생명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걸어 다니는 그림자요.
의미 없는 무대 위에 잠깐 등장했다가 잊혀지는 슬픈 엑스트라 배우들입니다.


하지만 엑스트라 배우들에게도 분명 역할은 있습니다.
내가 맡은 작은 역할이 자랑스러워서 짐짓 뽐내며 걸어보기도 하고,
짧은 대사나마 조금이라도 잘해 보려고 안달하기도 합니다.

진정 마음의 귀를 열면 백치의 이야기에도 분명 의미는 있습니다.
단, 인생이라는 무대에 연습은 없습니다.
하루 하루가 실제 공연입니다.
단역이라도 오늘 내가 맡은 역할을 멋지게 해내려는 노력 자체에 인생의 참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4709 자유글 비운만큼 채워진다
4708 자유글 탈무드 명언
4707 자유글 삶이 힘들때는 다산 정약용에게 배운다
4706 자유글 1월의 유래
4705 소식 2021년도 신, 구 동기회 회장 업무 인계 인수
4704 자유글 웃음을 뿌리는 마음
4703 자유글 증자의 약속 철학
4702 자유글 배려는 인격의 옷
4701 자유글 웃음을 뿌리는 마음
4700 자유글 나이가 들수록
4699 자유글 개선해야 할 노인들의 5 No
4698 자유글 인생도 행복도 채워지는 것이다
4697 자유글 밤에 우는 새
4696 자유글 신이 주신 선물
4695 자유글 특별한 처방전
4694 자유글 내가 누구인지 안다는 것
4693 소식 강희석 동기생(병기) 타계
4692 자유글 가는 세월 오는 세월
4691 자유글 득도다조(得道多助)
4690 자유글 추억소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