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2. 07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크리스마스 선물이 가득 담긴 산타 할아버지의 썰매를 끌며 멋진 뿔을 자랑하는 순록은

주로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의 북극지방에 서식합니다.

 

그런데 이 녀석들은 간혹 이해할 수 없는 특이한 행동을 합니다.

외부에 위험을 감지하면 바로 수백 마리의 순록 떼가 한데 모여 원을 그리며 뱅뱅 도는 것인데

그 모습이 태풍과 비슷하여 '순록의 태풍'으로도 불립니다.

 

순록이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천적으로부터 자기 몸과 무리를 방어하기 위한 행동인데
이때 순록의 최고 속도는 시속 80km에 달하기 때문에 아무리 강한 포식자라도 쉽게 뛰어들 수 없는 것입니다.

여기서 아주 흥미로운 점이 있는데 태풍의 눈이 되는 중심에는 생후 1년 미만의 새끼들이나 암컷이 있고

이들을 중심으로 나머지 수컷들이 바깥쪽을 회전하며 암컷과 새끼들을 보호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무리를 지키고 보존하기 위한 순록들의 생존 본능을 넘어 부성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과 어미를 지키기 위해 가쁜 숨을 몰아쉬며 달리는 모습을 본 순록은
어른이 된 후 다른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도 달리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부모들도 때론 두렵고 힘들 때가 있지만 자녀들이 올바르게 살기 위해 노력하며 길잡이가 되어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 올바름을 보고 자란 아이들도 더 좋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참된 어른이 될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4814 자유글 어느 95세 어른의 수기
4813 자유글 얼룩진 손수건
4812 소식 노석린 동기생(공병) 타계
4811 자유글 지금까지가 아닌 지금부터
4810 자유글 부부들에게 보내는 편지
4809 자유글 인연은 한번밖에 오지 않는다
4808 자유글 마음의 그릇
4807 자유글 겸손한 사람은 아름답다
4806 자유글 인생은 나그네와 같다
4805 소식 최병섭 동기생(보병) 타계
4804 건강 건강을 위한 오정법(五正法)
4803 자유글 흉내만 내도 좋은 것
4802 자유글 우리네 살아가는 길에
4801 자유글 섭리 그리고 지혜
4800 자유글 마음이 열려있는 사람 곁에는
4799 자유글 용서의 무게
4798 자유글 자신을 비워내는 시간
4797 건강 치매 위험을 알리는 조기경보
4796 자유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쥐
4795 자유글 늑대의 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