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6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아무런 자취도 남기지 마라.
편안한 발걸음으로 쉬어가라.
무엇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으로
묵묵히 쉬면서 천천히 가라.

오는 인연 막지 않고
가는 인연 붙잡지 말라.
놓으면 자유요,
집착함은 노예다.

이 세상에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다.
짐을 내려놓고 쉬어라
쉼이 곧 수행이다.

쉼은 삶의 정지가 아니라,
삶의 중요한 부분이다.
쉼이 없는 삶은 삶이 아니라,
고역일 뿐이다

그릇은 빈 공간이 있어
그릇이 되는 이유다.
지친 몸을 쉬는 방도
빈 공간을 이용하게 된다.

빈 것은 쓸모없는 것이 아니라,
삶에 꼭 필요한 것이다.
삶의 빈공간 역시 그러하다.
그래서 쉼은 더욱 소중하다.

쉼은 삶을 더욱 살찌게 한다.
쉼은 삶을 더욱 빛나게 한다.
풍요와 자유를 함께 누려라.

쉼이란 놓음이다.
마음이 해방되는 것이다.
마음으로 벗어나 쉬는 것이다.

그래서 쉼은 중요한 삶이다.
오는 인연 막지 않는 삶이요.
가는 인연 잡지 않는 삶이다.

시비가 끊어진 자리
마음으로 탓할 게 없고,
마음으로 낯을 가릴 게 없는
그런 자리의 쉼이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인생도 잠시 쉬어갈 뿐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4705 소식 2021년도 신, 구 동기회 회장 업무 인계 인수
4704 자유글 웃음을 뿌리는 마음
4703 자유글 증자의 약속 철학
4702 자유글 배려는 인격의 옷
4701 자유글 웃음을 뿌리는 마음
4700 자유글 나이가 들수록
4699 자유글 개선해야 할 노인들의 5 No
4698 자유글 인생도 행복도 채워지는 것이다
4697 자유글 밤에 우는 새
4696 자유글 신이 주신 선물
4695 자유글 특별한 처방전
4694 자유글 내가 누구인지 안다는 것
4693 소식 강희석 동기생(병기) 타계
4692 자유글 가는 세월 오는 세월
4691 자유글 득도다조(得道多助)
4690 자유글 추억소환
4689 자유글 인생이 나이가 들면
4688 자유글 삶은 메아리 같은 것입니다
» 자유글 쉬어가는 삶
4686 소식 조관주 동기생(헌병) 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