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izetti
Roberto Devereux (Il Conte di Essex)
(Act3) Roberto's cavatina, cabalette
Ed ancor al tremenda porta...Come uno spirto angelico
그래 아직도 저 두려운 문이...천상의 천사처럼 그녀는 순결하다
Roberto
Ed ancor la tremenda
porta non si dischiude... Un rio presagio
tutte m'ingombra di terror le vene.
Pur fido messo, e quella gemma egno
securo a me di scampo.
Uso a mirarla in campo,
io non temo la morte; io viver solo
tanto desio che la virt?Sara
a discolpar mi basti...
O tu, che m'involasti
quell'adorata donna, i giorni miei
serbo al tuo brando, tu svenar mi dei.
Io ti dir ra gli ultimi
singhiozzi, in braccio a morte:
come uno spirto angelico
pura a tua consorte...
Lo giuro, e il giuramento
col sangue mio suggello...
Credi all'estremo accento
che il mio labbro mio parl Chi scende nell'avello
sai che mentir non pu
Odesi calpestio e sordo rumore di chiavistelli.
i0
Odio un suon per l'aria cieca...
Si dischiudono le porte...
Ah! la grazia mi si reca
그래, 아직도 저 두려운 문이
안 열린단 말이지? 뭔가 치명적인 예감이
공포로 나를 완전히 감싸는구나!
아직은, 전령관은 믿을 수 있고, 저 반지는
내 안전의 확실한 징표지.
전쟁터에서 그것을 보는 것에 익숙했기에
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아. 나는 오로지
사라의 평판을 깨끗하게 하기에 충분히
오래 살고픈 소망으로 족하지.
오, 내 연인을 빼앗아 간
그대여, 나는 그대의 칼을 위해서
내 목숨을 잡아 두네. 그대는 나를 죽여야 하네.
죽음의 품속에서 나 그대에게 말하리라
마지막 흐느끼는 호흡으로
천사의 영혼과도 같이
그대의 아내는 정결함을
나는 맹세하고 나는 굳게 서약하네,
내 피를 걸고.
마지막 말을 믿게나
내 입이 말했던 것을.
죽는 자는 거짓말을 하지 못함을
그대는 알기에.
(발자국이 다가와서 조용히 문고리 돌리는 소리가 들린다.)
나 어둠 속에서 어떤 소리 듣네.
문이 열리고 있어!
아! 그들이 나를 용서하러 오는구나!
<제3막> 런던탑
런던탑에 갖힌 로베르토는 처형을 기다리고있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 이 오페라
에서 유일한 테너 주인공의 2중 아리아를 부른다. 이 곡은 도니체티의 명작 람메르무어
의 루치아에서 자결을 앞두고 노래하는 에드가르도의 마지막 아리아에 비견할 만한
명곡이다
로베르토는 먼저 카바티나 천상의 천사처럼 그녀는 순결하다. (Come uno spirto
angelico)를 부른다. 자신과의 사랑이 폭로된 사라에대한 자책감이 앞선 로베르토는
친구인 노팅검 공작에게 당신의 아내는 나를 사랑했지만 자신의 명예를 더럽히지
않았다. 당신의 아내는 하늘의 천사처럼 순결하다고 노래한다
그러자 관리들과 병사들이 와서 이제 시간이 되었다면서 그를 형장으로 데리고 가
려 한다. 그러자 죽음을 앞두고 감정이 격해진 로베르토는 최후의 카발레타 '최후의 숨
결로 말한다'를 부르고 형장을 항한다
이 카발레타는 죽음을 앞둔 사람이 부르는 노래로는 너무나 선율적이어서 벨칸토
오페라의 비사실성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명테너만 만나게 된다면 참으로 아름다운
멜로디다. 실제로 로베르토는 단두대에 처해지기 전에 자신의 인생을 회상하는
시를 남겼는데 그것이 바로 이 아리아로 승화된 것이다
그의 원시(原時) 는 이렇다
인적없는 황량한 들판에서 홀로 자신의 운명을 마감하는 이는 행복하리,
세상의 인연도 사랑도 미움도 다 버리고 잠드는 그는 행복하리....
그가 죽으면 잡목림 속에는 무덤만 남아 무심한 종달새와 티티새가 함께
지저귈지니, 그는 행복하리........
도니체티의 57번째 오페라 로베르토 데버루는 도니체티가 영국 왕실의 역사를
소재로 쓴 이른바 여왕 3부작 의 마지막 3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여왕 3부작에는
안나 볼레나(앤 볼린), 마리아 스투아르다(메리 스튜어트)가 있다
Ramon Vargas, tenor
Munich Radio Orchestra
Marcello Viotti, c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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