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String Quartet No.10 In E Flat Major Op.74, 'Harp' 
Vermeer Quartet 
 

1,2,3,4.....순으로 연속듣기
 
1. Poco Adagio - Allegro  09'56
2. Adagio ma non troppo  10'43
3. Presto  05'26
4. Allegretto con Variazioni  06'45
 
현악사중주 제10번 E플랫장조 Op.74 Harfe 하아프
 
OP.59의 3곡을 완성한 베토벤은 잠시동안 현악 사중주곡으로부터 떠났다. 
그리고 그 사이 찬란한 중기의 걸작이 계속해서 탄생된다. 이 하아프의 호칭
을 지닌 4중주곡은 그러한 중기의 양식이 일단 정점을 구축한 뒤 이윽고 
후기를 맞이하는 창작의 골짜기로 들어가려고 하는 시기에 작곡된 곡이다.
 
완성된것은 1809년, 제5피아노 협주곡에 이어져서 쓰여졌다. 이해에 작곡
된 피아노 소나타 Op.78, 79, 81a 등이 그러했듯이 이 4중주곡도 중기의 작품 
양식에서 보면 구상이 현격히 간결해지고,[라즈모프스키 4중주곡]과 같은 
격렬함은 보이지않는다
 
그 대신에 음악의 서법은 자연스럽고 유창하며, 작곡자의 조용하고 자유스
런 감흥이 유연한 필치로 쓰여지고 있어 강한 주관성을 도처에서 찾아볼수가 있다
 
양식적으로는 중기와 후기사이에 놓여있으며, 일반적으로 과도적 작품이라
고 일컬어지는데, 제3악장은 중기의 양식을 어느정도 생각케하며, 제1악장 제2
주제의 취급 방법, 제2악장의 조용한 정서의 흐름, 마지막 악장의 몇개의 변
주에는 후기 양식의 냄새를 상당히 찾아볼 수가 있다
 
전체적으로, 이 시기 고유의 부드러운 서정과 투명감이 있으며 그것은 다른 
시기에 보이지않는 독자의 양식인 것이다. 작품은 Op.18과 마찬가지이며, 로브
코비츠 후작에게 바쳐졌다
 
 
 
베토벤 현악4중주 전집(9CD) 베르메르 4중주단. 1969년 말보로 음악제에서 
결성된 베르메르 사중주단이 텔덱을 위해 녹음했던 베토벤 4중주들이 한번에 묶였다. 
리더인 슈뮤엘 아시케나지는 독주자로서도 한때 유명했던 인물이다. 현대적인 
감각과 중용의 해석을 겸비한 연주로 텔덱고유의 명징한 음질이 잘 살아있다. 
(음반 소개글)
 
Shmuel Ashkenasi, violin 
Mathias Tacke, violin 
Richard Young, viola 
Marc Johnson, ce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