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절대 마음에 담아서는 안 되는 생각들을 응기상(應棄想)이라 한다.
응기상(應棄想)이란 마땅히 버려야할 생각이란 뜻으로
그중에 가장 중요한 6개를 육응기상(六應棄想)이라 부른다.
첫째 :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자살이다.
자살이란 마치 누군가 무상으로 준 소중한 선물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과 같아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둘째 : 모든 걸 무언가의 탓으로 돌리는 핑계를 말한다.
내가 못사는 것도 부모 탓이요,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도 내탓이 아닌 그들의 못된 심성 때문이라며
탓을 하는 생각 말이다.
셋째 : 열등의식 때문에 남을 헐뜯는 시기심이다.
나보다 돈이 많거나 나보다 잘 생겼다는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누군가를 헐뜯거나 모함하는 시기심은 결국 자신을 망칠 뿐이다.
넷째 : 자신만 옳다는 생각으로 흔히 독선이라 얘기한다.
설사 내 말이 옳고 다른 사람의 말이 틀렸더라도 공존의 룰을 지키려면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고 포용하는 아량이 꼭 필요하다.
다섯째 : 똑같은 현상을 부정적으로만 인식하는 부정적 사고다.
전류가 흐르기 위해선 플러스와 마이너스 두 전극이 꼭 필요하다.
이 때 마이너스는 양전하가 상대적으로 적은 전극을 말하는 것으로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예를 들면 전하량 3을 가진 전극은 1과 연결하면 플러스 극이 되지만
5와 연결하면 마이너스 극이 된다.
이와 같이 내 삶도 실패나 성공, 부족과 과잉의 절대기준은 없기 때문에
비교대상을 잘 선택해 매사를 긍정의 프레임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삶의 자세를 갖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여섯째 : 세상을 만만하게 보는 자만이다.
비상한 재주를 세상이 칭찬해주면 더욱 자신을 낮춰 겸손해야 적이 생기지 않는 법인데
자신의 재주를 믿고 세상을 무시하면 머잖아 그재주는 세상의 외면을 받아
아무런 쓸모가 없어지는게 예외없는 세상의 이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