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1. 11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하늘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은 겸손이다.

미천한 인간들은 제 눈의 대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티끌을 보면서 호들갑이다.

그래서 하늘은 겸손한 사람에게만 성공과 아름다움이 머물게 한다.

 

자만하지 말라.
거만하지 말라.
교만하지 말라.

 

그 옛날에 활 솜씨가 비상한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백 보 밖에서도 목표물을 겨냥해 활을 쏘면 백발백중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이 세상에 자기보다 활을 더 잘 쏘는 사람은 없다고 교만에 차 있었다.

 

어느 날 그가 활을 쏘고 있는데 어느 기름장수 노인이 지나가다 걸음을 멈추고

활 쏘는 것을 구경하는 것이였다.

그가 노인에게로 가서 거만하게 활솜씨를 자랑했는데 노인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저 몸에 배어 손에 익었을 뿐이니 별게 아니지요”

“감히 나의 비상한 활 솜씨를 깔보는 것이요?.”

버럭 버럭 화를 낸다.


그러자 노인은 당신을 깔보는 게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통하여

활 쏘는 솜씨를 미루어 짐작했을 뿐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노인은 호리병을 꺼내 땅에 내려 놓더니 작은 구멍이 뚫린 엽전 한닢으로

그 병 입구를 덮었다.

그리고 오목한 나무 주걱으로 기름을 가득 푼 후 그 엽전 구멍을 통해

병에 기름을 넣는 것이다.

 

그런데 그 솜씨가 어찌나 정확했던지 한 방울도 흘리지 않았다.

이것을 보고 놀란입을 다물지 못하자 노인은 담담하게 말한다.

“대단한 것이 아니고 오랜세월을 거치면서 그저 몸에 배어 손에 익었을 뿐이라오"

그 겸손을 보고서야 자신의 교만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4894 자유글 君子有九思 (군자유구사)
4893 자유글 바다가 바다인 이유
4892 자유글 아내
4891 자유글 삶의 여로
4890 자유글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
4889 자유글 관용의 리더십
4888 자유글 오유지족(吾唯知足)
4887 자유글 부부대화 십계명
4886 자유글 목적 없이 사는 것이 방황이다
4885 자유글 아침 이슬과 같은 말
4884 자유글 국민학생과 초등학생의 차이
4883 자유글 네가 아는 모든 것을 말하지 말라
4882 자유글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되지 말자
4881 자유글 가고 오는 세월 속에
4880 자유글 오늘은 아름다운 미래로 가는 길목
4879 자유글 마음
4878 자유글 내 안의 보물을 발견하는 법
4877 자유글 인생 교훈
4876 자유글 인생길 가다 보면
4875 자유글 자신만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