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1. 06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이탈리아의 밀라노 대성당에는 세 가지 아치로 된 문이 있다. 

 

첫번째 문은 장미꽃이 새겨져 있는데 

“모든 즐거움은 잠깐이다.” 라는 글귀가 있고, 

 

두번째 문은 십자가가 새겨졌는데 

“모든 고통도 잠깐이다.”라고 쓰여 있고, 

 

세번째 문에는

“오직 중요한 것은 영원한 것이다.”라고 쓰여져 있다.

 

터키 사람들은 고난과 슬픔을 당한 사람에게 인사할 때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빨리 지나가기 바랍니다.”

 

인생은 나그네와 같아서 괴로움이나 즐거움이나 눈깜박할 사이에 지나간다. 

성서 전체를 보면 인생을 “나그네와 행인”이라고 했다.

아브라함도 “나그네”라고 했고, 야곱도 “나그네”라고 했다. 

 

인생이 나그네와 같다는 것은 어떤 뜻일까?

인생은 이 세상에서 얼마동안 나그네와 같이 살다가 떠나간다는 뜻일 것이다. 

 

인생은 안개와 같이 잠깐이라는 뜻이다. 

어린 시절은 아침과 같고, 

젊은 시절은 낮과 같고, 

늙은 시절은 저녁과 같이 

잠깐 지나가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다. 

 

인생이 나그네라는 뜻은 사람이 세상에서 떠나갈 때에 

모든 것을 두고 가야 된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호텔의 손님으로 있는 동안에는 최고급의 시설과 서비스를 누리지만,

일단 그 호텔을 떠날 때는 모든 것을 놓고 가야 한다. 

그것들은 호텔에 속한 것이지 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세상에 잠시 사는 동안에는 좋은 호텔의 손님같이 모든 시설을 자유로 쓰고 살아가지만, 

세상의 나그네 생활을 마치고 고향인 하늘나라로 떠나갈 때에는

그 좋은 것들을 하나도 가지고 가지 못하는 것이 인생이다.

 

천년 만년 살 줄 알고 육신의 탐욕대로 방탕하며 사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중에 어리석은 사람이 아닐까?

우리는 나그네 같은 인생을 살면서 봉사하고 베풀면서 더불어 잘 살아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4930 자유글 신의 한수 같은 인생은 없다
4929 자유글 세 가지 질문
4928 자유글 나를 변화시키는 지혜
4927 자유글 작별 인사
4926 자유글 나이가 들어서
4925 자유글 어리석은 듯 슬기로운 사람
4924 자유글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
4923 자유글 늙은 우리 세대는 한정판이야
4922 자유글 황새의 희생
4921 자유글 긍정적인 생각
4920 자유글 노년에 경계해야 할 계로록(戒老錄)
4919 자유글 희망
4918 자유글 항상 내가 먼저
4917 자유글 마음의 인생 차(茶)
4916 자유글 나이가 들수록 꼭 필요한 친구
4915 자유글 우리가 잃어버리고 사는 것들
4914 자유글 추한 노인과 멋진 노인
4913 자유글 삶의 원칙
4912 자유글 인생을 최고로 사는 지혜
4911 자유글 세 치의 혓바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