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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는 직업은 물론 감정을 드러내 주기도 합니다.
슬픔에 빠지면 눈보다 먼저 어깨가 울고,
고난에 처하면 마음보다 먼저 어깨가 처집니다.
힘든 일이 있으면 어깨가 먼저 울고,
좋은 일이 있으면 어깨가 올라갑니다.
기쁜 일이 있으면 입보다 먼저 어깨가 웃고,
신나는 일이 있으면 어깨가 먼저 춤을 춥니다.
사람의 어깨를 보면 그 사람이 지금 어떤 상황인가 짐작되기도 합니다.
영화 “튜브”에 이런 독백이 나옵니다.
“누구든 그 사람 어깨를 보면 그 사람의 직업이 보이고 생각이 보이고 삶이 보인다.”
단단한 어깨,
축 처진 어깨,
균형이 맞지 않은 어깨?
그렇게 우리 삶의 흔적은 어깨 위에 고스란히 새겨집니다.
내 인생을 닮아가고 있는 어깨,
당신은 지금 어떤 어깨를 지니고 계신가요?
너무 쓸쓸한 어깨는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