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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선율에 내 마음도 따라
흐르는 시간의 여정
넘실대는 강물의 흐름이
질곡의 역사를 보여주듯
인생의 삶이 우리를 속이더라도
흘러가는 강물처럼 흐르게 하자.
슬픔이 나를 덮쳐도
고난이 나를 치고 가도
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간다는
흐름의 법칙에 우리의 몸을 맡기자.
좀 아프면 어떠랴?
좀 성가시면 어떠랴?
어차피 삶은 고난을 이겨야 하고
이긴 자가 누리는 세상이라면...
또 그 이긴 자가 나 이기를 원한다면
결코 환란이라 맥을 놓지 말고
흐르는 음악처럼 세월에 실어가자.
탐욕의 자유를 이루려고 몸부림치지 말고
우리 그렇게 함께 흘러가자.
흐르는 음악처럼
흐르는 세월처럼
나도 그렇게 흘러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