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1. 07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태조부터 철종까지 472년간의 역사를 기록한 조선왕조실록

전쟁이나 화재 등으로 소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실록의 사고는

궁궐의 춘추관 외에 충주시, 성주군, 전주시에 설치된 전국 4곳의 사고에 보관되어 있었다.

 

습기와 해충 방지를 위해 실록을 약제와 함께 기름종이와 붉은 보자기로 감싸고,

실록을 담은 상자를 다시 기름종이와 붉은 보자기로 봉인하는 것도 모자라

3년마다 한 번씩 햇볕을 쬐어주는 포쇄작업도 거르지 않았다.

 

(왕이) 친히 활과 화살을 가지고 말을 달려 노루를 쏘다가

말이 거꾸러져 떨어졌으나 상하지는 않았다.

좌우를 돌아보며 말하기를 '사관이 알게 하지 마라' 하였다.

『조선왕조실록』 태종 4년(1404년) 2월 8일

 

왕이 사냥하던 중 낙마한 것이 부끄러워 기록하는 사관이 모르게 하라고 지시했는데

조선왕조실록은 그 말까지 기록에 남겨두고 있다.

 

그 어떤 권력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사실과 진실을 오롯하게 기록하고,

왜란과 호란에도 시기에도 꿋꿋하게 지켜온 우리의 명예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5070 자유글 흑자 인생
5069 자유글 감사의 조건
5068 건강 불면증을 물리치는 생활 습관
5067 자유글 이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5066 자유글 황새의 희생
5065 자유글 한결같은 삶
5064 자유글 이해의 나무
5063 자유글 살다 보면 그런 날 있지 않은가
5062 자유글 나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
5061 자유글 할아버지의 마지막 소원
5060 자유글 마음 따뜻한 선물
5059 자유글 늙지 않는 비결
5058 자유글 세월따라 가는 인생
5057 자유글 나중으로 미루지 말자
5056 자유글 되돌아 오는 마음
5055 자유글 항상 이렇게
5054 자유글 좋은 친구는 마음의 그림자처럼
5053 자유글 내려놓음 끝에 행복이 있다
5052 자유글 스스로의 행복을 찾는 가르침
5051 자유글 편안한 만남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