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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생각을 해볼 때가 있습니다.
이 지구상에 발 딛고 살아가는 사람
그 어느 누구도 나와 무관한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을,
한 시대에 태어나 같이 살아간다는 사실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인연이라는 생각을,
이런 생각을 할 때면 나는 주위 사람들을 너무 소홀히 대하지는 않았나 반성하게 됩니다.
아주 커다란 인연의 끈으로 만난 사람을 소중히 여기지 못한 내 못남을 스스로 꾸짖는 것이지요.
빌 오히언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에 참으로 많은 에너지를 얻는다.
특히 어떤 사람을 사랑할 때마다 많은 에너지를 얻게 된다.
또한 거기서 받은 에너지의 일부를 다른 누군가에게 제공한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서로 어깨를 기대고 체온을 나누며 살아야 하는 존재인가 봅니다.
사람의 손이 따스한 체온을 나누며 서로 깍지를 끼고 살아가라고 다섯 손가락으로 이루어져 있듯이...
천천히 흐르는 물이 아름답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물이 평화롭습니다.
걸어도 천천히 앞 뒤를 바라보며 생각도 조금 더 천천히하는 여유있는 하루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