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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떨어져서 가면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계절마다 바뀌는 그들의 색깔은 사람의 마음까지도 쉽게 바꾸어 버립니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 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불과 몇개월 지난 것은 헌것으로 변해
거저 준다고 해도 외면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왠 만큼 정신을 차리지 않고는 그 변하는 속도를 따라간다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너무 세상을 따라가지 마세요.
할 수만 있다면 세상은 그대로 가게 하고
잠시 짬을 내어 영혼을 바라보면서 쉬면서 가세요.
오늘은 세상을 앞서 보내고 몇 걸음 뒤에 서서 천천히 따라가 보세요.
급한 건 내가 아니고 세상입니다.
나는 천천히 가도 되지만 세상은 자기 속도를 멈출 수 없거든요.
세상은 그대로 보내고 영혼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한걸음 떨어져서 가면
세상은 더 아름다워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