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5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문득 가던 길을 멈춰서서 뒤돌아 봅니다.

꽃이 피던 세월이 있었습니다.

아지랑이 피고 새가 울고 희망에 들떠서 꿈에 부풀던 세월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런 세월이 영원한줄 알았지요,

하지만 행복하던 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알몸으로 서서 살아가기 위해서 애써야 하는 세월이 왔습니다.

태풍도 불고 폭우도 와서 힘들었던 세월이 더 길었습니다.

 

하지만 간혹은 나무 그늘 아래서 매미 소리에 화답하는 안온함도 있었습니다.

비가 오고 나면 무지개 뜨는 날도 있었습니다.

 

이제 가을!

가을은 열매를 맺는 계절이라지요?

어떤 열매가 열릴까요?

 

어떤 씨앗을 뿌렸나 더듬어 봅니다.

사랑을 뿌렸을까?

희망을 뿌렸을까?

행복을 뿌렸을까?

보람을 뿌렸을까?

 

혹여

슬픔을 뿌린 건 아닌 지,

절망을 뿌린 건 아닌 지,

미움을 뿌린 건 아닌 지,

 

이제 좋은 결실 만을 기대해 보면서

이제 몇장 안남는 달력을 보니 세월의 빠름을 생각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종편 및 케이블방송)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자유글 아름다움이 남는 인생의 지혜

자유글 좋은 친구는 인생의 보배

소식 최삼규 동기생(보병) 타계

자유글 누구나 처음부터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자유글 소크라테스의 변명

자유글 가는길이 어찌 하나뿐이랴

자유글 행복을 아는 것이 지혜이다

자유글 당신이 없어도 세상은 돌아간다

자유글 바보 이야기

자유글 처세 명심보감

자유글 마음은 쉽게 나이를 먹지 않는다

자유글 술 항아리 채우기

자유글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

자유글 부부의 싸움 기한

자유글 하루해가 이미 저물어 갈 때

자유글 행복을 위한 마음가짐

자유글 당신이 투자할 것은 당신의 삶 자체다

자유글 인생을 일곱 가지 무지개 빛으로

자유글 어떤 죽은 이의 말

자유글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