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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세월의 무게를 따라가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다.
더러 천천히 자라기도 하고 성장이 멈추기도 한다.
그래서 지천명의 몸에 청년의 열정이 깃들기도 하고
환갑이 지난 몸에 소녀의 감성이 살아있기도 한다.
겉으로 더러나는 몸과 달리 속을 알 수 없는 마음은
그 사람의 생각과 자세에 따라 스스로 원하는 나이를 살아간다.
앞서 살기도 하고 뒤늦게 느끼기도 하는 마음의 나이야 말로
그 사람의 진정한 나이가 아닐까.
모두들 동안의 얼굴에 집착하고 아름다운 육체만을 탐하는 시대에
건강한 영혼에 깃드는 평화와 향기로운 마음의 나이를 생각해 본다.
지금 당신의 마음은 몇 살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