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4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어느 마을에 바보 소리를 듣는 아이가 있었다.

 

동네 아이들이 바보라고 불리는 아이를 놀리기 위해서

50원짜리 동전과 100원짜리 동전을 놓고서 마음대로 집어 가라고 하면 

이 아이는 항상 50원짜리 동전만을 집어 드는 것이다.

 

그러면 동네 아이들은 어떤 동전이 더 좋은 것인 줄도 모른다면서

이 아이를 놀려 댔다. 

 

이런 아이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동네의 어떤 어른이 이렇게 말해 주었다. 

“얘야! 50원짜리보다 100원짜리가 더 큰 돈이란다.

100원짜리로 더 좋은 것을 살 수가 있으니까

다음부터는 100원짜리 동전을 집으렴.”

 

이 말에 아이는 웃으면서 말하였다. 

“아~ 저도 알죠.

하지만 제가 100원짜리를 집으면

동네 아이들이 다시는 그런 장난을 하지 않을 거예요.

그러면 저는 돈을 벌지 못하잖아요.”

 

어떻습니까? 

누가 바보일까요? 

바보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구분은 과연 무엇일까요? 

우리의 섣부른 판단이 어쩌면 스스로를 바보로 만드는 것은 아닐까요?

 

오늘 하루만큼은 바보처럼 살아보면 어떨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5232 자유글 옛날과 오늘
5231 자유글 그래도
5230 자유글 살아 있을 때 잘하자
5229 자유글 마음이 담긴 말
5228 자유글 사람을 보는 지혜
5227 자유글 만남이 편안한 사람
5226 자유글 오늘이 마지막
5225 자유글 행복의 길
5224 자유글 그러려니 하고 살자
5223 자유글 노인의 제3행복
5222 자유글 잘 산다는 것은
5221 자유글 행복의 얼굴
5220 소식 조철헌 동기생(보병) 타계
5219 자유글 마음이 하는 말
5218 자유글 아름다운 세상
5217 자유글 언젠가는
5216 자유글 멋진 늙음
5215 자유글 낚시 바늘이 주는 교훈
5214 자유글 여지(餘地)
5213 자유글 살면서 만나는 진짜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