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11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어느 마을에 바보 소리를 듣는 아이가 있었다.

 

동네 아이들이 바보라고 불리는 아이를 놀리기 위해서

50원짜리 동전과 100원짜리 동전을 놓고서 마음대로 집어 가라고 하면 

이 아이는 항상 50원짜리 동전만을 집어 드는 것이다.

 

그러면 동네 아이들은 어떤 동전이 더 좋은 것인 줄도 모른다면서

이 아이를 놀려 댔다. 

 

이런 아이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동네의 어떤 어른이 이렇게 말해 주었다. 

“얘야! 50원짜리보다 100원짜리가 더 큰 돈이란다.

100원짜리로 더 좋은 것을 살 수가 있으니까

다음부터는 100원짜리 동전을 집으렴.”

 

이 말에 아이는 웃으면서 말하였다. 

“아~ 저도 알죠.

하지만 제가 100원짜리를 집으면

동네 아이들이 다시는 그런 장난을 하지 않을 거예요.

그러면 저는 돈을 벌지 못하잖아요.”

 

어떻습니까? 

누가 바보일까요? 

바보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구분은 과연 무엇일까요? 

우리의 섣부른 판단이 어쩌면 스스로를 바보로 만드는 것은 아닐까요?

 

오늘 하루만큼은 바보처럼 살아보면 어떨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5130 소식 최삼규 동기생(보병) 타계
5129 자유글 누구나 처음부터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니다
5128 자유글 소크라테스의 변명
5127 자유글 가는길이 어찌 하나뿐이랴
5126 자유글 행복을 아는 것이 지혜이다
5125 자유글 당신이 없어도 세상은 돌아간다
» 자유글 바보 이야기
5123 자유글 처세 명심보감
5122 자유글 마음은 쉽게 나이를 먹지 않는다
5121 자유글 술 항아리 채우기
5120 자유글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
5119 자유글 부부의 싸움 기한
5118 자유글 하루해가 이미 저물어 갈 때
5117 자유글 행복을 위한 마음가짐
5116 자유글 당신이 투자할 것은 당신의 삶 자체다
5115 자유글 인생을 일곱 가지 무지개 빛으로
5114 자유글 어떤 죽은 이의 말
5113 자유글 그리움
5112 자유글 향기로운 마음
5111 자유글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바다가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