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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오늘도 우리들을 데리고 어디로 떠난다.
어느 누가 시간의 흐름을 멈추게 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다시 한번 음미하게 해줄 수 있을까?
아직 지구 역사에는 시간의 물결을 타고 떠난 자가 돌아온 적이 없다.
히틀러도 나폴레옹도 레닌도 모택동도 그리고 모든 독재자들도 이제는 모두 시간 속에서 갇혀 버렸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시간이다.
시간 속에서는 잘난 자도 못난 자도 없다.
영웅호걸도 없고 절세가인도 없다.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어르신들을 뵐 때 가끔 이런 생각이 듭니다
'분명 저분들도 우리처럼 젊었을 때가 있었을 텐데'.
예전에 몇몇 어르신들이 하셨던 말씀들이 생각난다.
" 권력 재물에 연연하지 마라.
세월 앞에 장사 없다.
젊은데 무엇이 걱정이냐. 건강이 우선이다. 즐겁게 살아라 "
앞서 가셨던 어르신들이 아무리 말해줘도 우리 스스로 정말 많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인생을 살아가면서 정작 중요한 게 어떤 것인지 깨우치기 힘들 것이다.
또한 알면서도 현실과의 타협이라는 큰 장벽 앞에 그 마음들이 자주 무너지곤 한다.
세월의 흐름이 무서운 이유는,
모든 것을 돈으로 살 수 있지만 세월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어떻게 살아가야 인간 답고 가치 있는 삶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