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2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내가 누구의 손을 잡기 위해서는 내 손이 빈 손이어야 한다.

내 손에 너무 많은 것을 올려놓거나 너무 많은 것을 움켜쥐지 말아야 한다.

내 손에 다른 무엇이 가득 들어 있는 한 남의 손을 잡을 수는 없다.

 

소유의 손은 반드시 상처를 입으나

텅빈 손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

그 동안 내가 빈 손이 되어 다른 사람의 손을 얼마만큼 잡았는지 참으로 부끄럽다.

 

어둠이 몰고 오는 조용함의 위압감은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공허한 침묵 속으로 나를 몰아넣고 오만과 욕심만 가득 찬 나를 묶어버린다,

 

어차피 빈 손으로 와서 빈 손으로 가는 인생인 걸

무엇을 욕심내고 무엇이 못마땅한가,

 

오만과 욕심을 버리지 않는 한 어느 누구도 내 손을 잡아 줄리 없고

용서와 배려를 모르는 한 어느 누구에게도 손 내밀수 없다.

얼만큼 비우고 비워야 빈 손이 될 수 있을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종편 및 케이블방송)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자유글 겸손은 보배요. 무언은 평화다

자유글 가슴이 시키는 대로 살자

자유글 칠십과 팔십 사이

자유글 옛날과 오늘

자유글 그래도

자유글 살아 있을 때 잘하자

자유글 마음이 담긴 말

자유글 사람을 보는 지혜

자유글 만남이 편안한 사람

자유글 오늘이 마지막

자유글 행복의 길

자유글 그러려니 하고 살자

자유글 노인의 제3행복

자유글 잘 산다는 것은

자유글 행복의 얼굴

소식 조철헌 동기생(보병) 타계

자유글 마음이 하는 말

자유글 아름다운 세상

자유글 언젠가는

자유글 멋진 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