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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스승을 섬기는 제자들 가운데 주변 사람들로부터 평판이 좋지 않던

제자 한 명이 있었습니다.

 

크고 작은 사고를 저지르곤 하던 제자는

어느 날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 그동안 잘못한 사람들에게 사과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고민하던 제자는 스승을 찾아가 자신의 무엇이 아직도 잘못된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제자의 고민을 들어준 스승은 바구니를 주며

커다란 돌덩이들을 바구니 가득 담아 오라고 말했습니다.

 

바구니에 몇 개의 돌덩이를 넣자 가득 찼습니다.

무거운 바구니를 들고 돌아온 제자에게

그 돌덩이들을 원래 있던 그 자리에 다시 갖다 놓으라고 말했습니다.

 

돌덩이를 제자리에 돌려놓고 온 제자에게

스승은 이번에는 그 바구니에 작은 돌멩이들을 가득 채워 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는 수십 개의 돌멩이를 넣어야 바구니가 가득 찼습니다.

바구니에 빈틈이 없이 작은 돌멩이로 가득 차자

조금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바구니가 무거워졌습니다.

 

겨우 바구니를 들고 돌아온 제자에게

스승은 다시 그 돌멩이들을 원래 있던 그 자리에 갖다 놓으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수십 개의 돌멩이가 놓여 있던 자리를 일일이 기억하지 못하는 제자는

스승에게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스승이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잘못이란 바구니에 담은 돌과 같은 것이다.

큰 잘못은 기억하지만, 작은 잘못은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작은 잘못이라고 해서 그 무게가 없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작은 잘못이 모였을 때, 큰 잘못 보다 무거워진다.

그러니 살아가면서 잘못한 일은 그 잘못을 잊기 전에,

반성하고 뉘우치고 고쳐야 하느니라."

 

'당신은 잘못이지만 저는 괜찮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남에게 엄격하면서 정작 자기 자신의 작은 잘못에 대해서는

관대한 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하찮은 잘못이라도 그것이 쌓이면

누군가에게 큰 상처를 주고 피해를 줍니다.

 

작은 잘못일지라도 지나간 잘못들을 뉘우치고 반복하지 않을 때

앞으로의 삶도 행복하게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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