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5. 12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누군가가 청춘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나 바람이라고 말하리.

누군가가 인생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나 또한 구름이라고 답하리라.

 

바람처럼 왔다가 가버린 청춘 누가 그 바람을 돌릴 수 있을까.

구름처럼 정처없이 흘러가는 인생 그 누가 저 구름 붙잡으리오.

 

오늘 내 몸에 안긴 봄 바람도

내일이면 또 다른 바람이 되어 계절따라 내 곁을 떠나 가리니.

 

저 하늘 무심히 흘러가는 저 구름도

내일이면 또 다른 모습으로 무량세상으로 두둥실 떠나가는 것을. 

 

잘난 청춘도 못난 청춘도 스쳐가는 바람 앞에 머물지 못하고

저 못난 인생도 저 잘난 인생도 흘러가는 구름과 같을 진데,

 

세상 한켠에 둥글둥글 딩굴다가 바람따라 구름따라 

홀연히 사라져 가면 되는 것을

무엇이 청춘이고 그 무엇이 인생이라고 말 하리까.

 

그저 부는데로 흐르는데로 순응하며 모든것 하나하나 다 비우고

그 어느날 고요히 빈손쥐고 온 곳으로 돌아가면 그만인 것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5589 자유글 나를 돌아보는 12도(道)
5588 자유글 가을 단상
5587 자유글 언젠가
5586 자유글 인생 편지
5585 자유글 인생은 되돌아 흐르지 않는 강물
5584 자유글 마음에 바르는 약
5583 자유글 지우개
5582 자유글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5581 자유글 백수의 생존비법
5580 자유글 삶에는 정답이 없다
5579 자유글 마음에 두면 닮아간다
5578 자유글 인생은 내일도 계속된다
5577 자유글 말은 뒤에서 하지 말라
5576 자유글 자신을 들여다보는 삶
5575 자유글 마음을 열면 행운이 들어온다
5574 자유글 나의 가치는 내가 만드는 것이다
5573 건강 발 건강과 증상
5572 자유글 이런 노인이 되게 하소서
5571 자유글 행복한 삶은 자신이 만들어라
5570 자유글 할수 있을 때 인생을 즐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