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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그러더라.
삶이 그러더라.
잘 살고 행복할려고 태어난 세상
고된 삶이 놓여더라.
어머니도 그랬더라.
나도 그랬더라.
고된짐 한움큼 등에 지고,
아픔 한움큼 등에 지고,
삶이 무엇인지
세상살이에 고된 어머니의 모습
미래의 내모습이더라.
여자로 태어나
사랑하는 님 품안에서
사랑받고 행복하고 싶었던 작은꿈도
한낮 물거픔 같더라.
구비구비 비탈길,
터덜터덜 걸어가는 지친 어머니의 모습,
오늘날의 내모습 이더라.
삶이 그러더라.
어떤이의 인생은 꽃 길이요.
어떤이의 인생은 가시밭 길,
뒤돌아 되집어 보면
둘다 속이 썩어 문드러 지더라.
고된 길 속에서도,
행복했던 길 속에서도,
가슴 속 깊이 내려 앉은 행복을 보지못한
어머니의 인생 내 인생 이더라.
질투와 시기 음모와 아픔,
버티어낸 장한 내 모습이 기특하더라.
가진것은 아무것도 없다.
고된 삶밖에,
나눌어 줄것도 없다.
사랑밖에,
겸손밖에,
어머니의 삶도 그랬고 나의 삶도 그러더라.
어머니의 모습이 내 미래의 모습이더라.
죄송스런 마음 부등켜 안고 못난마음 다듬어 본다.
자식은 품안에서 삐약 거릴때
자식은 품안에서 밥 달라며
맛난것 장난감 사달라고 할 때이더라.
장성하여 출가하면
또 다른 인생의 시작임을 알고
품안에서 내려 놓음을 배워야 한다.
그것이 인생이더라.
그것이 자식을 사랑하는 어미 마음이더라.
훗날, 어머니의 모습이 내모습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