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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하면 초가집도 아늑하고, 성품이 안정되면 나물 국도 향기롭다.
지혜를 짜내려 애쓰기 보다는 먼저 성실하라,
사람의 지혜가 부족해서 일에 실패하는 일은 적다.
사람에게 늘 부족한 것은 성실이다.
성실하면 지혜가 생기지만, 성실치 못하면 있는 지혜도 흐려지고 실패하는 법이다.
관심을 없애면 다툼이 없어질 줄 알았다.
그러나 다툼이 없으니 남남이 되고 말았다.
간섭을 없애면 편하게 살 줄 알았다.
그러나 외로움이 뒤쫓아 왔다.
바라는 게 없으면 자족 할줄 알았다.
그러나 삶에 활력을 주는 열정도 사라지고 말았다.
불행을 없애면 행복할 줄 알았다.
그러나 무엇이 행복인지도 깨닫지 못하고 말았다.
결국 행복도 선택이고, 불행도 나의 선택이다.
나를 불편하게 하던 것들이 실은 내게 필요한 것들이다.
얼마나 오래 살지는 선택할 수 없지만 보람 있게 살지는 선택할 수 있다.
사람들에게 " + "가 그려진 카드를 보여주면,
수학자는 '덧셈' 이라 하고,
산부인과 의사는 '배꼽' 이라고 하고,
목사는 '십자가' 라고 하고,
교통 경찰은 '사거리' 라고 하고,
간호사는 '적십자' 라고 하고,
약사는 '녹십자' 라고 대답한다.
모두가 다 자기 입장에서 바라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다른 사람이 틀린 것이 아니고 다를 뿐이다.
그래서 사람은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의 대상이다.
틀림이 아니고 다름의 관점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여생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