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미워진다.
곱고 예쁜 모습은 모두 가슴으로 들어가고 미운 모습만 곁에 남아
보는 이로 하여금 호감을 가지지 못하게 하여 따돌리고 싶게 한다.
나이가 많으면 겉모습으로 승부를 걸기 보다는
가슴에 품어둔 예쁜 모습으로 자기를 좀 더 곱게 다스리고 아름답게 다듬어서
명품 마음을 만들어야 된다.
겉은 곱지 않아도 속을 곱게 만들어 놓으면 스스로 긍지를 가지게 되고
국화 향보다 좋은 향이 몸에 베어 들어 명품 노인이 된다.
겉이 고운 것은 오래가지 못하나 절제하며 감사하고 사랑하는 예쁜 속마음은
시간이 갈수록 더 고와진다.
겉이 곱지 않아도 속이 예쁘면 밉지 않게 늙을 수 있다.
마음이 풍요롭고 여유로워서 물심양면 어느 면에서 든지
상대에게 조금이라도 피해를 주지 말고 도움을 주는 늙은이가 되어야만 더 곱게 늙는다.
주는 늙은이는 예뻐하고 좋아하지만
손을 벌리고 달라고 하는 노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으며,
손 벌리는 늙은이를 싫어하고 밉게 보는 것이 사람의 본성이다.
밉게 보는 사람 나쁘다 하기 전에 자신이 노후에도 줄 수 있도록
미리 풍족한 땔감을 준비해 두는 것이 밉지 않는 노인이 되는 지름길이다.
고운 늙은이가 될 것이냐?
미운 늙은이가 될 것이냐?는 하기 나름이다.
겉보다는 속이 고운 노년이 되며
주고 베푸는 늙은이로 살아야 노후가 즐겁고 행복하다.
열심히 일할 수 있을 때 바르게 벌어서 절약하며 합리적 소비생활을 하는 지혜가
밉지 않은 늙은이가 되는 하나의 방법이다.
절약할 수 있을 때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어야 노년이 여유롭고 따듯하다.
땔감이 없는 추운 겨울의 현실이 되지 않도록
미리 미리 준비하는 슬기가 축복이고 은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