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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일으키면 발심(發心)이고,
마음을 잡으면 조심(操心)이 되며,
마음을 풀어 놓으면 방심(放心)이다.
마음이 끌리면 관심(觀心)이고,
마음을 편안케 하면 안심(安心)이며,
마음을 일체 비우면 무심(無心)이다.
처음 먹은 마음은 초심(初心)이고,
늘 지니고 있는 떳떳한 마음이 항심(恒心)이며,
우러나오는 정성스러운 마음은 단심(丹心)이다.
작은 일에도 챙기면 세심(細心)이고,
사사로움이 없으면 공심(公心)이며,
꾸밈이나 거짓이 없는 참 마음이 본심(本心)이다.
욕망의 탐심(貪心)과 흑심(黑心)을 멀리하고,
어지러운 난심(亂心)과 어리석은 치심(癡心)을 버리고,
애태우는 고심(苦心)을 내려 놓으면 하심(下心)이다.
내 안에 파도 물결 같은 많은 마음(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