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8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살다보니 긴 터널도 지나야 하고

안개낀 산 길도 홀로 걸어야 하고

바다의 성난 파도도 만나지더라. 

 

살다보니 알겠더라.

꼭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고  

스치고 지나야 하는 것들은 꼭 지나야 한다는 것도...   

 

떠나야 할 사람은 떠나고

남아야 할 사람은 남겨지더라. 

 

두손 가득 쥐고 있어도

어느샌가 빈손이 되어있고  

빈손으로 있으려 해도

그 무엇인지를 꼭 쥐고 있음을...   

 

소낙비가 내려 잠시 처마밑에 피하다보면

멈출 줄 알았는데   

그 소나기는 폭풍우가 되어

온 세상을 헤집고 지나고 서야 멈추는 것임을...   

 

다 지나가지만

그 순간 숨을 쉴 수 조차 없었다.   

 

지나간다 모두 다.

떠나는 계절,

저무는 노을,

힘겨운 삶 마저도...   

 

흐르는 것 만이 삶이 아니다.

저 강물도

저 바람도

저 구름도

저 노을도   

 

당신도

나도

기다림의 때가 되면

이 또한 지나가기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5934 자유글 서로 다름을 인정하자
5933 자유글 짧은 인생길에서
5932 자유글 감사 십계명
5931 자유글 가을 단상
5930 지식 무덤의 종류
5929 자유글 삶의 묘약
5928 자유글 내 인생의 가을
5927 자유글 자신의 가장 소중한 재산
5926 자유글 나이 들어 대접 받는 비결
5925 자유글 너무 힘들게 살지 마십시오
5924 자유글 지혜로운 인생
5923 자유글 숟가락 놓는 날까지
5922 자유글 삶을 위한 조언
5921 자유글 세상을 살다 보면
5920 자유글 인생 지침서
5919 자유글 미워지는 이유
5918 자유글 행복을 위한 마음가짐
5917 자유글 세월의 강에 무얼 채우려오
5916 자유글 인생은 둥글게 둥글게
5915 자유글 맑은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