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이 일주일을 좋은 날로 말씀하셨던 글입니다.
차분하게 의미를 하나씩 새기면서 읽어보세요.
(월) 월요일은 달처럼 살아야 합니다.
달은 컴컴한 어두운 밤을 비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화) 화요일은 불을 조심해야 합니다.
수많은 공덕 이라도 마음에 불을 한 번 일으키게 되면
그동안 쌓아온 공덕이 모두 타버리게 됩니다.
(수) 수요일은 인생을 물처럼 살아 가리라고 다짐하는 날입니다.
물은 갈 길을 찾아서 쉬지 않고 흘러갑니다.
하지만 언제나 낮은 곳을 택해가지 높은 곳으로 가는 법이 없습니다.
항상 사람은 물처럼 고개 숙이고 남의 말을 존중하고
어질고 순한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목) 목요일은 나무처럼 살아야 합니다.
한 그루 나무가 커서 그늘이 되고 기둥이 되듯
그 집안의 기둥이 되고 그 나라의 기둥이 되고
대들보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 합니다.
(금) 금요일은 천금 같이 말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똑같은 말을 하더라도 가치 있고,
남에게 상처 주고 섭섭하고 괴로운 말,
죄 짓는 말을 하지 말고 진솔하고 정직한 말을 해야 합니다.
(토) 토요일은 흙과 같이 마음을 써야 합니다.
아무리 더러운 똥 오줌이라도 덮어주고 용서해 주는
흙과 같은 마음을 써야 합니다.
(일) 일요일은 태양입니다.
저 밝은 태양은 찬물을 성숙 시켜 주고 있습니다.
여름에 태양이 없으면 곡식이 익지 않습니다.
특히 냉혈 동물들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태양처럼 항상 우리도 따뜻한 마음 가짐과 밝은 표정으로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