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rev 2024. 09 nex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올곧게 뻗은 아름드리 나무들보다 

바위옆 등굽은 소나무가 더 멋있습니다.

 

똑바로 흘러가는 물줄기보다는

휘청 굽이치는 강줄기가 더 정답습니다. 

 

일직선으로 뚫린 빠른 길보다는 

산따라 물따라 가는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곧은 길 끊어져 길이 없다고 주저하지 마십시오. 

돌아서지 마십시오,

삶은 가는 것입니다. 

그대로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가야 할 길이 있다는 것 

아직도 살아야 할 이유가 있고, 세월이 있다는 것입니다. 

 

곧은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빛나는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화려한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굽이 돌아가는 길이 멀고 쓰라릴지라도 

그래서 더 정감이 있고 친구와 함께 걷고 싶은 길입니다.

 

아름다운 길은 험하고 어려운 길에서도 쉬지 않고 중단하지 않으며 

꿋꿋하고 예쁜미소와 함께 가는 길입니다.

 

힘들고 고통스런 길에도 아무에게도 남을 탓하거나 원망하지 않으며 

하늘을 우러르고 바람에 이는 잎새를 헤아리며 

휘어이 휘어이 가는 길이 아름답습니다. 

 

비바람 눈보라에도 멈추지 않고 

배려하고 사랑하고 기도하며 함께 가는 길이 진짜진짜 아름다운 길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공지 기타 컴퓨터로 TV보기 (지상파 및 종편)
공지 기타 신문 잡지 보기
5847 자유글 그러려니 하고 살자
» 자유글 아름다운 길
5845 자유글 얼굴은 인생의 성적표이다
5844 자유글 나만의 만족
5843 자유글 산다는 것은 길을 가는 것이다
5842 자유글 비누는 몸을 닦고 눈물은 마음을 닦는다
5841 자유글 늙어가는 길
5840 자유글 나를 변화시키자
5839 자유글 아름답게 늙는 법
5838 자유글 인생 12도(道)
5837 자유글 젓가락과 포크
5836 자유글 노정한담 (路程閑談)
5835 자유글 삶에서 가장 소중한 때
5834 자유글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
5833 자유글 인생의 교훈
5832 자유글 나이들면 인생은 비슷해 진다
5831 자유글 인생이란 희극도 비극도 아니다
5830 자유글 가족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5829 자유글 무괴아심(無愧我心)
5828 자유글 부부로 산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