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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제국 말기의 철학자이자 사상가인 아우구스티누스는
시간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시간을 똑딱똑딱 시계로 확인할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과
그와 별개로 마음으로 잴 수 있는 마음의 시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리적인 시간은 '크로노스의 시간'이라고 부르는데,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에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를 지나
아직 닥치지 않은 미래를 향해 강물처럼 흘러가는 시간을 뜻합니다.
한편 마음의 시간은 '카이로스의 시간'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우리가 기억하고, 기대하는 과거와 미래의 특별한 시간으로
현재에도 영향을 끼치는 시간입니다.
인생사 희로애락은
바로 이 마음의 시간을 어떻게 사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이는 막연한 기대나 낭만적인 낙관론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치열하게 살아야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뒤돌아보면 세월은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 동안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합니다.
여러분의 노력은 거름이 되고,
추수할 날에 대한 기대는 희망으로 열매 맺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