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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화를 낸다고 나도 덩달아 화를 내는 사람은
두 번 패배한 사람이다.
상대에게 끌려드니 상대에게 진 것이고,
자기 분을 못 이기니 자기 자신에게도 진 것이다.
바람을 향해 던진 흙이 오히려 자신을 더럽히는 것과 같이,
우리가 화내고 짜증내고 미워하는 것은
남을 해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해친다.
그런데 오늘 우리들은 어리석게도
스스로를 해치는 행위가 잘한 행위이고,
그런 사람을 승리자라고 말한다.
이것은 승자의 길이 아니라 패자의 길이다.
상대가 화를 내더라도 침묵하거나 웃을 수 있을 때,
두 가지 승리를 얻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