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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풍진 세상
훌훌 털어버리고
한 조각 남아있던
미련마저도 잠재우고,
훠이 훠이
옷자락 휘날리며
이별가나 구성지게
부르자꾸나.
행여 한 맺힌 사연
잊지 못해
되돌아보는 것도
참아야 하겠지.
그저 눈감고 귀 막은 채
할말 있어도 입 다물고
앞만 보고 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