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산다는 것은
화려함 속에 갖춰진 인내의 고통으로 만들어가는 것.
피고 지는 세월을 반복하며 기쁨도, 슬픔도 잠시
잠시 잠깐의 시간들이 모여 하루가 마무리 되어가는 것.
뒤돌아 볼 겨를조차 없이 앞만 향해 걷다
문득 생의 한 가운데 서면,
생명 안에 죽음이 있음을 느낄 때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참음을 반복해 가는 것.
삶을 산다는 것은
좋은 것을 닮고 싶어 하고 행복하기를 바라지만,
때론 향기 없는 가슴 앞에 무너지는 마음을 볼 때
그 아픔조차도 참아내야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