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k
Symphony in D minor
1,2,3.....순으로 연속듣기
I. Lento - Allegro non troppo 19'06
II. Allegretto - Poco più lento - Tempo I 11'25
III. Allegro non troppo 10'35
프랑크에게 있어서 유일한 교향곡인 이 'D 단조'는 1888년에 작곡되어, 그 이듬해인
1889년(67세)에 파리음악원의 연주회에서 초연되었다. 세상을 뜨기 1년 전이다. 이 교향곡
의 가장 큰 특색은 순환형식(forme cyclique)에 의해 작곡되었다는 점이다.
이 순환형식이란 것은 특징있는 순환주제를 곡 전체에 걸쳐 사용한으로써 내면에서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작곡법이다. 이 곡에서는 3개의 순환주제가 쓰여 있다. 프랑크는 그
의 걸작 <바이올린 서나타 A장조>에서도 이 수법을 쓰고 있다.
또 하나의 특색은 전조의 교묘함과 오르간적인 중후한 울림이다. 프랑크는 모차르트
와 더불어 <전조의 천재>로 불리는 사람이다. 그 천변만화하는 전조의 재미는 절묘하기
이를 데 없다.
또한 프랑크는 그의 즉흥 오르간 연주를 들은 리스트로부터 <마치 바흐의 재림 같다>
고 절찬을 받은 오르간의 명수였다. 그러므로 그의 음악을 논할 때, 그로부터 오르간을 떼어
놓을 수 없다. 이 곡의 오르간적인 울림을 들으면, 그가 얼마나 오르간을 사랑했고, 오르
간과 더불어 산 작곡가였는가를 알 수 있다.
Bournemouth Symphony Orchestra
Andrew Litton, c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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