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Piano Concerto No. 5 in E flat major Op.73 Emperor
1,2,3.....순으로 연속듣기 (39'48)
1. Allegro 20'30
2. Adagio un poco mosso 09'12
3. Rondo (Allegro) 10'06
피아노 협주곡 제5번이 작곡된 것은 나폴레옹군의 공격을 받아 포성이 빈을 뒤흔들
었던 무렵으로 1809년 2월부터 10월에 걸쳐 완성되었다. 이 곡이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
곡 중에서도 유달리 남성적이고 스케일이 크고 호탕한 내용으로 이루어진 것은 그와
같은 사회정세도 일부 반영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이 곡의 황제라는 호칭은 나폴레옹과 결부해서 생각할 수 있는데, 나폴레옹과는 아무
런 관계가 없다. 황제란 이름은 이 곡의 곡상이 장대하고 숭고하며 그 구성이 호화롭고
위풍당당하여 마치 황제의 품격을 연상케 한다는 것과, 이 곡의 규모나 내용 모두가
고금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최고라는 뜻으로, 후세 사람들이 황제 라는 호칭으로 부
르게 되었던 것이다.
실제로 이 곡의 제1악장의 당당한 전개를 들어보면 "황제"라는 호칭의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곡은 모두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호탕한 제 1악장에 이어진 명상적
인 제2악장과 활기찬 제 3악장이 모두 음악적인 맛의 극치를 이루고 잇다.
베토벤은 피아니스트로서도 뛰어난 솜씨를 갖고 있었으므로 피아노 협주곡 제4번
까지는 자신의 연주로 첫 공연을 가졌다. 그러나 이 곡은 제자인 체르니가 담당했는데, 이
무렵에 베토벤의 귀가 완전히 들리지 않게 되어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를 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Stephen Bishop Kovacevich, piano
London Symphony Orchestra
Sir Colin Davis, c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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