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izetti
Don Pasquale
(Act 3) Duetto (Norina, Ernesto)
Nocturne: Tornami A Dir Che M'ami
사랑한다고 다시 말해주오
<제3막>
Tornami a dir che m'ami,
dimmi che mia/mio tu sei;
quando tuo ben mi chiami
la vita addoppi in me.
La voce tua si cara
rinfranca il core oppresso:
sicuro/sicura a te dappresso,
tremo lontan da te. ecc.
(Don Pasquale e dottor Malatesta muniti di lanterne
cieche entrar pian piano dal cancello, si perdono
dietro agli alberi per ricomparire a suo tempo.)
날 사랑한다고 한 번 더 말해주세요,
그대는 내 것이라고 말해주세요;
그대가 날 보석이라고 불러주면
내 삶은 두 배로 소중해져요.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대의 목소리는
내 짓눌린 마음을 기쁘게 해주지요.
오! 그대가 내 곁에 있어주면 마음이 가라앉고,
떠나버리면 마음이 괴로워져요.
돈 파스콸레의 조카인 에르네스토는 가난한 과부인 노리나를 사랑하지만,
돈 파스콸레는 좀 더 걸맞는 상대를 고르라며 결혼을 거절한다. 만약 에르네스
토가 이를 따르지 않으면, 그의 재산을 한푼도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 말한다.
에르네스토가 이를 듣지 않자, 본인이 직접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자신의
재산을 물려주리라 생각한다. 돈 파스콸레의 주치의는 순진한 시골 처녀인 자신의
여동생인 소프로니아를 혼인 상대로 소개시키고, 돈 파스콸레는 이를 받아들
인다.
사실 소포로니아는 노리나가 변장한 것이다. 둘은 결혼 서약(실은 가짜 서
약)을 하자마자, 수줍어 보이던 소프로니아가 돌변하여 돈 파스콸레를 질겁하게
한다. 돈 파스콸레는 결혼의 끔찍함을 토로하자, 이 모든 것이 다 거짓이였음이
밝힌다. 돈 파스콸레는 에르네스토와 노리나의 결혼을 허락하며, 흥겨운 분위기
에서 막이 내린다.
Barbara Hendricks, sop
Luca Canonici, tenor
Lyon Opera Orchestra
Gabriele Ferro, co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