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et (1838 - 1875)
Les Pecheurs de perles
(Act 1) Duetto (Nadir Zurga)
Au fond du temple saint
신성한 사원에서
<제1막> 실론섬의 해안
오랫동안 부족을 떠나있던 나디르가 등장한다. 그가 옛 친구 나디르인것을
확인한 주르가는 그와 뜨겁게 포옹한다. 주르가는 나디르에게 고향에 돌아온
기쁨을 노래한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가 나디르를 환영하고 그를 중심으로
다시 즐겁게 춤을춘다
사람들이 모두 물러가고 이제 나디르와 주르가만 남는다. 주르가는 나디르
에게 오랫동안 우리를 떠나 있었던 너는 이제 다시 친구로서 돌아왔는가? 아니면
배신자로 돌아왔는가? 라고 묻는다. 그러자 나디르는 지난날 우리 두 사람사이
에 있었던 갈등과 번민은 이제 다 잊어버렸다고 말한다
두 사람은 절친한 친구였는데, 한 여인 때문에 사이가 나빠져서 서로 적이
되어 헤어졌던 것이다. 둘은 우정의 2중창 성스러운 사원 뒤에서를 부른다. 두 사
람이 친구였을때, 사원에서 나온 한 여인이 베일을 벗는 것을 보았다.
그때 두 사람은 그녀의 미모에 반해 둘다 그녀를 사랑하게되었고, 그때부터
둘은 적수가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이제 그녀도 어디론가 사라진 지금, 우
리의 우정을 방해할 것은 없다 고 노래하면서, 다시 새롭게 우정을 가꾸자고
힘차게 노래한다
Au fond du temple saint
Pare de fleurs et d'or,
Une femme apparait!
Je crois la voir encore!
Une femme apparait!
Je crois la voir encore!
La foule prosternee
La regarde, etonnee,
Et murmure tous bas:
Voyez, c'est la deesse!
Qui dans l'ombre se dresse
Et vers nous tend les bras!
Son voile se souleve!
O vision! o reve!
La foule est a genoux!
Oui, c'est elle!
C'est la deesse
plus charmante et plus belle!
Oui, c'est elle!
C'est la deesse
qui descend parmi nous!
Son voile se souleve et la foule est a genoux!
Mais a travers la foule
Elle s'ouvre un passage!
Son long voile deja
Nous cache son visage!
Mon regard, helas!
La cherche en vain!
Elle fuit!
Elle fuit!
Oui, c'est elle! C'est la deesse!
En ce jour qui vient nous unir,
Et fidele a ma promesse,
Comme un frere je veux te cherir!
C'est elle, c'est la deesse
Qui vient en ce jour nous unir!
Oui, partageons le meme sort,
Soyons unis jusqu'a la mort!
미개 시대의 실론섬을 배경으로 만들어져 동양적 정취가 배어있는 비제의
초기 출세작이다. 대부분의 오페라들이 그렇듯이 피와 격정, 그리고 사랑이 뒤
엉켜 줄거리를 이루기 때문에 유치한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나 색채적이고
이국적인 냄새가 물씬 풍긴다.
이 작품에는 뛰어난 음악이 많은데 그 가운데 가장 많이 불리워지는 곡은
로만스 '그대의 목소리를 다시 한번'과 이중창 '신성한 사원에서' 등으로 한때
사랑의 라이벌이었던 두 주인공이 이중창 '신성한 사원에서'를 부르며 우정을
다짐하지만 옛 여인이 재 등장하자 그들 사이는 또다시 갈등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Jussi Bjorling, tenor
Robert Merrill, baritone
RCA Victor Symphony Orchestra
Renato Cellini, c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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