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hms
Symphony No. 4 in E minor, Op. 98
1,2,3,4.....순으로 연속듣기
I. Allegro Non Troppo 13'32
II. Andante Moderato Houston 13'02
III. Allegro Giocoso 06'28
IV. Allegro Energico E Passionato 10'27
이 곡은 그의 다른 3개의 교향곡과는 달리 곡의 성격도 퍽이나 고립
되었고 애수에 잠긴 듯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그의 음악은 실제로 어느
작품에서나 찾아 볼 수 있듯이 그리 화려하지는 않다. 그러나 우리
인간의 영혼에 깊이 호소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교향곡에는 제1번 교향곡에서 볼 수 있는 어둡고 비극적인 성격이
라든가 제2번 교향곡에서와 같은 밝고 목가적인 기쁨이 별로 없다. 또 제3
번 교향곡에서 와 같이 힘차고 밝으며 웅대한 맛도 없다.
이 제4번 교향곡은 어둡고 내성적이며 체념에 가까운 분위기를 자아
내는 작품이라 할 것이다. 당시 브람스가 읽은 그리스의 비극과 다우마의
어두운 이야기들에 깊은 감명을 받았을지 모른다고 평하는 사람도
있다. 초기에는 일반에게는 물론 친구들 까지도 잘 이해되지 못하였으며
니만과 같은 이는 이 교향곡을 비탄적인 것이라고 까지 평했다.
그러나 그 후로 이 교향곡은 많이 연주되었으며 브람스가 죽기 25일 전에
한스 리히터의 연주로 크게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Houston Symphony Orchestra
Christoph Eschenbach, c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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