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동기생 여러분! 그리고 가족 여러분 !
제36대 회장 김학응 인사 올립니다.
많은 동기생들의 추천으로 이 자리에 선 지금 책임의 막중함을 통감하면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역대 회장님들이 닦아 놓은 업적과 전통위에 적극적으로 성원해 주시는 동기생 여러분이 계시기에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보다 많은 격려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우리 갑종장교 155기는 갑종230기중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우수한 동기회입니다. 회비가 매년 증가되어 5천만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동기회의 대단한 저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오늘이 있게 만든 역대 선임회장님과 항상 열과 성을 다해서 동기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전 동기생들에게 크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저는 갑종간부 제155기로 임관하게 된 것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소위로 전선에 배치되었을 때 155마일 전선은 우리의 것이고 우리가 지킨다는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근무했습니다.
전체 동기생중 절반이 넘는 203명이 월남전선에 파병되어 월남전의 주역인 중대장으로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30여명이 무공훈장을 받아 국가무공수훈자로, 30여명은 상이국가유공자로, 파월자 전원은 국가참전유공자로 상당액의 무공수당, 상이수당, 참전수당을 국가로부터 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월남참전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데 크게 기여한것입니다.
자랑스러운 갑종 155기 동기회는 과반이 넘는 인원이 국가유공자로 구성된 찾아보기 어려운 막강한 송죽회 회원들입니다.
우리는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충성을 다했다고 큰소리로 외쳐봅시다.
또한, 저는 우리 동기생중에서 국가에 크게 공헌한 자랑스러운 동기생을 생각해 봅니다.
10.26의 누란의 위기에서 유언까지 남기며 목숨 걸고 임무를 완수해서 오늘의 우리 대한민국이 있게 동기생이 있습니다.
먼 훗날 역사에 기록될것입니다.
또한 12.12때 수도 서울에서 총격전으로 크게 혼란있을 것을 지혜와 재치로 예방한 동기생도 있습니다.
또한, 예비역 육해공군 해병대 령관 장교들의 모임의 회장을 10여년 넘게 하면서 우리 연금을 지켜 주었고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느네 앞장서서 애국적인 일을 하고 있는 동기생도 있습니다.
또한 일찍 전역해서 가발자재 하나로 전 세계 물량의 70%를 확보하고 100여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는 수출의 역군도 있습니다.
또한, 직원 3500여명을 거느린 기업인으로 성장하여 1만여명의 가족생계를 책임진 동기생도 있습니다.
끝으로 파월수당의 일부를 정부에서 경제건설에 활용한 금액을 국가가 잘 살게 되었으니 연금식으로 지급받는 작업의 실무를 진행하는 동기생도 있습니다.
동기회를 빛낸 동기생에게 큰 박수를 보냅시다.
저는 1년동안
첫째: 동기생을 찾고, 만나고 또 만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잊어버린 동기생을 찾고 만나고 또 만나는데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동기회비 배가 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어느정도 목표가 달성되면 찬조금과 총회 회비는 중지하겠습니다.
또한 의견을 수렴해서 회비의 지분화를 검토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기생 여러분!
이번에 출발하는 회장단에게 큰힘을 실어 주시고 동기회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충고를 부탁합니다.
아무쪼록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2013. 4. 23
회장 김 학 응